발광다이오드(LED)조명업체들의 올 하반기 제품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금융권까지 직접 나서 LED 보급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LED 조명업체들의 판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LEDA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정부의 '1230프로젝트' 정책에 따라 LED 조명 교체에 적극 나선 가운데 금융기관까지 동참하게 돼 보급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1230프로젝트를 통해 2012년 안에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기관의 LED 조명 보급률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난 18%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교체 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자체들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지자체로는 가장 먼저 KLEDA와 관련 MOU를 맺고 2014년까지 대형건물의 지하주차장 조명 200만개를 LED조명으로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오래된 공공임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중이며 대구시도 지난 5월 시의회에서 제정한 'LED조명 보급촉진 조례'를 바탕으로 LED조명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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