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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교체사업, 하반기 LED업계 더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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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 경기도 수원 소재 LED전문업체 솔라루체는 지난 5일까지 공공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LED 보급사업으로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매출도 20~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불황 속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경영환경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업체들의 올 하반기 제품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금융권까지 직접 나서 LED 보급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2일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 이하 KLEDA)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과 'LED 조명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은행이 LED조명교체를 위해 금융상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그린애(愛)너지팩토링' 상품을 선보여 은행에서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에너지 사용자는 LED조명 공사완료 후 전기료 절감액으로 최장 5년 이내에서 공사비를 상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ED 조명업체들의 판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LEDA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정부의 '1230프로젝트' 정책에 따라 LED 조명 교체에 적극 나선 가운데 금융기관까지 동참하게 돼 보급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1230프로젝트를 통해 2012년 안에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기관의 LED 조명 보급률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난 18%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교체 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지자체들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지자체로는 가장 먼저 KLEDA와 관련 MOU를 맺고 2014년까지 대형건물의 지하주차장 조명 200만개를 LED조명으로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오래된 공공임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중이며 대구시도 지난 5월 시의회에서 제정한 'LED조명 보급촉진 조례'를 바탕으로 LED조명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단지당 월 700만~800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KLEDA측 설명이다. KLEDA 관계자는 "1단계(지하주차장)에서 2단계(공장)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단공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공장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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