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3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279억원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50억원의 순이자비용에 외환관련손실이 약 3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보여 2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수요는 6.3%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올해 여객기가 일곱 대 늘어나는데 도입 스케줄을 보면 5월과 6월에 각각 1대, 3분기에 4대, 4분기에 1대로, 여객 성수기인 3분기에는 공급량이 충분히 늘어나므로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항공대비 수송실적 증가율이 낮게 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이번달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수송량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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