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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북한은 나쁜 어린이..말 안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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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어린이 초청행사 "중요한 회의때 화장실 가고싶을 때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등과 관련해 "(북한이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말을 잘 안듣는다"며 "말 잘 안 듣는 어린이는 나쁜 어린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500여명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한 어린이로부터 '북한에서 미사일을 한국에 발사한다고 위협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쏘고 하는 데에 돈을 많이 쓴다"면서 "그런데 북한 어린이들이 우리 어린이들보다 키도 많이 작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미사일을 쏘는 데에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에 '그런 건 하지마라', '그런 돈 있으면 어린이나 할머니나 노약자들을 건강하도록 도와주는데 쓰', '좋지 않은 일이다', '나쁜 일이다',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결 방법은 우리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많은 나라가 힘을 합쳐서 같이 북한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이라며 "이제 세계는 혼자 못살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또 "세계가 협조하고 남의 나라와 협조하고 남의 나라에 물건을 우리가 팔고 또 사오고, 이렇게 협조하지 않느냐"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 머지않아 북한도 그 얘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어렸을 때 대통령이 꿈이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 될 꿈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여러분이 어릴 때부터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남을 살피고 도와줄 줄 알고 남에게 관심을 줄 줄 알아야 대통령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니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또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중요한 회의할 때 화장실은 어떻게 가느냐'는 물음에 "정말 그럴 때가 있다"면서 "그런데 화장실 간다고 얘기할 수는 없고 잠깐 전화 받으러 간다고 하고 잠깐 다녀온다"고 답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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