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페이스북, 1Q 순익 12% 감소…"과도기 겪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분기 지출, 매출의 절반 넘어서…순익 2배도 넘었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페이스북의 홍보 비용이 크게 증가한 데다 새로운 모바일 광고서비스 투자를 늘린 것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이 2억500만달러(2338억250만원)로 지난해 1분기 2억3300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7억3100만달러에서 45% 증가한 10억6000만달러(1조2089억3000만원)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각각 20%, 55%씩 증가한 것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결과다.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이 기간 지출이 6억7700만달러(7721억1850만원)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며 순익의 2배도 넘어선 금액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IPO를 앞두고 홍보 비용 등이 크게 증가했다. 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구글과 야후에 대항하는 새로운 모바일 광고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기술개발과 홍보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페이스북 측은 "광고 매출과 관련된 계절적 요인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와 함께 모바일 광고사업 등 더 나은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컴퓨팅 기반시설, 인력 확충에서 지출이 늘었으나 곧 지속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시장조사분석업체인 이마케터의 데브라 아호 윌리엄슨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은 1분기 과도기를 겪는 기간이었다"면서 "페이스북이 투자한 모바일 광고시장 수익은 올해 말부터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가치는 지난해 말 주당 29.73달러에서 지난 1월 말 30.89달러(3만5230원)로 상승해 기업가치가 750억달러(85조5375억원)에서 1000억달러(114조500억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IPO를 앞둔 가운데 페이스북은 지난 5일 알려진 것처럼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며, 약 50억달러(5조7025억원)를 조달해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에 대한 세부사항도 공개됐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지분 2300만주를 10억달러(1조1405억원)로 인수하고 3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