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등은 호세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났다고 8일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기업인들을 만나고, 9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오찬에 이어 양국 정부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다. 호세프 대통령은 '21세기를 위한 미국-브라질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기업인 세미나에 참석한다.
호세프 대통령은 10일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사이언스 위드아웃 보더스'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주요 언론은 오바마-호세프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현안이 다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언론은 이란 핵개발 문제와 통화 전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 등 양국 간에 이견을 보이는 문제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이 원론적인 언급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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