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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기차용 친환경 차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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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가 전기자동차용 친환경 철강차체(PBC-EV)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국내 자동차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 개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전기차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창출과 주 고객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나서 2년 만에 결과물을 내놨다. 무게는 기존보다 25% 가볍고 안전성은 2015년 적용되는 국제충돌안전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이번에 개발한 PBC-EV에는 일반 차체보다 초고강도강(UHSS) 사용량을 40% 이상 늘리고 열처리를 통해 강도를 강화하는 열간프레스성형(HPF) 기법과 가변롤을 사용해 초고강도강의 단면을 자유롭게 가공하는 가변롤성형(MDRF) 같은 최첨단 공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PBC-EV는 제품의 제조부터 폐차 후 고철 회수까지 기존 차량보다 약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급강 사용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제조방법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업체의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기자동차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 가량 팔렸다. 2015년에는 678만대, 2020년 1000만대 등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포스코 그린빌딩' 기공식을 가졌다.

이 빌딩은 포스코와 연세대가 공동으로 에너지 저감형 오피스 및 공동주택 모델 개발을 위해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지상 4층, 지하 1층의 사무실과 지상 3층의 공동주택, 조립형(모듈러) 건축물로 구성돼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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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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