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수원 직원, 고리원전 부품 빼돌리다 적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감사원, 감사서 지적..납품 관리도 소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고리원자력본부 소속 직원이 부품을 무단으로 반출하고 납품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적발됐다.

6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 직원은 발전소에서 불용처리하고자 보관하던 부품을 특정업체에 반출했다. 이 과정에서 허위로 반출증을 조작하고 상급자 계정을 도용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업체가 이렇게 반출된 부품을 이용해 납품하고 당초 계약된 내용과 다른 부품이 납품됐거나 아예 들어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서도 묵인했다.
이 납품업체는 이같은 일로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이 직원에게 15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회사 재산을 몰래 훔치고 특정 업체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게 한 혐의로 이 직원을 고발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이 직원을 해임하라고 요청했다.

발전소 핵심설비로 꼽히는 터빈밸브 작동기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비리가 적발됐다. 특정업체가 이 부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외해야할 시험장치비ㆍ프로그램개발비 등을 포함해 구매가격을 산정하는 등 지난 4년간 터빈밸브 작동기 35대를 실제 가격보다 55억원 이상 높게 책정해 구매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