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여당일 때 FTA를 추진하고 야당이 되자 반대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발언은 2007년과 2010년의 FTA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은 엉터리 불평등 협정을 바로잡는 것이 옳은지, 짚단을 등에 지고 불섶에 뛰어들듯이 가는 것이 옳은지 곰곰이 고민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특별법' 거부권 시사에 대해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저축은행 부실을 방치해서 양산한 장본인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로비 받고 3년이나 끌면서 저축은행 부실을 눈덩이처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총선 당내 경선 시 모바일 투표 전면 도입, 야당의 선거구 조정 '4+4'안 즉각 수용, 농협 신경분리 최소 1년 유예 수용을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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