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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조의 펀드브리핑]2012 펀드전략 '先수비 後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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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조 농협중앙회 PB마케팅부 펀드 애널리스트

갖은 외풍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2011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올해 투자의 큰 그림을 구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사항은 '경제가 언제 회복될 것인가'다.
올해 글로벌 경기흐름은 상반기에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되지만 각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및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등이 하반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전망을 전제로 하면 우선 '수비적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산 중에서는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주가가 횡보하거나 일정부분 하락해도 수익이 발생하는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펀드(ELF) 또는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와 같은 상품들이 수익률 제고에 적합할 수 있다. 또한 절대수익추구형펀드나 시장중립형펀드 등도 관심을 가지면 좋은 상품이다.

초반에 수비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 2분기 이후부터는 점차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주식형 및 원자재 펀드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는 '선수비, 후공격'의 전략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현재 진행형인 유럽발 재정위기는 금융시장에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에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많을 뿐 아니라 각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 특정 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실제 실행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재정안정매커니즘(ESM)이 조기에 도입되고 유럽중앙은행이 저리로 장기자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금융안전망 구축노력이 지속되며 이탈리아가 적극적인 재정감축 의지를 밝히면서, 극단적인 위험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투자자라면 유럽문제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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