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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비녀에서 염전까지…새해 첫 공매 물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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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골드바, 금비녀, 1996년식 프라이드 자동차, 염전….
일견 보면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은 모두 새해 첫 공매를 위해 온비드(www.onbid.co.kr)사이트에 올라온 물건들이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경매시장이 얼어붙었다지만, 공매는 틈새수익을 노리는 수요층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새해 첫 공매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은 물건은 경기도 화성시 봉답읍의 58억원짜리 근린생활시설 건물이다. 매각예정가는 29억원으로, 감정가의 50%에 저렴하게 나왔다. 반면 감정가가 가장 낮은 물건은 35만원짜리 1996년식 프라이드다. 매각예정가는 50%인 17만5000원에 불과하다.

매각가가 감정가보다 파격적으로 싼 물건이 있는가 하면, 감정가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물건들도 있다. 특히 같은 종류의 물건이라도 매각가는 천차만별이다.
공매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건설공제조합 출자증권의 경우 논현동과 청담동의 출자증권은 감정가 대비 매각가가 90%인 반면, 동작구 신대방동의 출자증권들은 비율이 50%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금도 빠지지 않고 공매에 올라오는 인기 물건 중 하나다.

서울시청 내 보관된 금비녀와 골드바는 각각 감정가가 363만원과 1512만원으로, 매각예정가도 감정가의 90%로 높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일부터 4일(수)까지 3일간 서울ㆍ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61건을 포함해 717억원 규모, 519건의 물건을 자사의 공매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 올들어 첫번째 매각이다.

공매는 경매와 비슷하지만, 경매가 사인들간의 채무불이행에 대해 법원이 개입해 진행하는 것이라면 공매는 국가기관이 체납 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경매시장에 비해 실수요자들도 쉽게 매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나절을 꼬박 소비해야 하는 만큼 직장인들은 참여할 수 없지만, 공매는 온비드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가 가능하므로 진입장벽이 낮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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