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공개한 '2011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영등포세무서의 세수는 총 12조3402억원으로 전년(8조6193억원)에 비해 43%(3조7209억원) 급증했다. 이는 전국 세무서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2005년부터 5년간 1위를 지켜온 남대문세무서도 전년인 2009년(10조4168억원)에 비해 상당폭 늘어난 11조1094억원의 세수를 올렸지만 이번엔 2위로 밀렸다.
세수 실적 3~4위는 울산과 여수세무서로 각각 8조2745억원과 5조5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세무서는 관할 지역 내 밀집한 정유사들의 덕을 많이 봤다. 또 성남세무서는 3조882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3조7539억원)ㆍ서초(3조1586억원)ㆍ강남(2조8843억원)ㆍ역삼(2조8274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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