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지난 8월 북부청 명칭변경에 따라 기존 2청사 명칭을 써오던 기관들의 이름이 모두 변경된다. 도시주택실은 직제 순서가 앞으로 당겨지면서 위상이 강화된다.
◆북부청 '경제농정국ㆍ도시환경국' 폐지=경기도는 북부청 경제농정국과 도시환경국을 폐지한다. 국내 각 과 단위 조직은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마을조성,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으로 전환된다. 도민에게 한 단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예를 들어 ▲환경과는 생활환경과로 ▲농정과는 친환경농업과로 ▲도시주택과는 마을조성과로 ▲축수산산림과는 공원녹지과로 각각 기능이 전환된다. 반면 이들 두 국의 중복 업무는 본청으로 이관된다.
또 축산산림국은 ▲축산과 ▲동물방역위생과 ▲산림과 ▲공원녹지과가 신설돼 FTA(자유무역협정)ㆍ구제역 방제 등 축산행정 수요와 산림ㆍ녹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부청 내 산하기관 명칭 변경=경기도는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기존 2청사와 연계해 이름을 써온 기관들의 명칭도 정비한다. 제2소방재난본부는 북부소방재난본부로, 제2축산위생연구소는 북부축산위생연구소로 명칭이 바뀐다.
또 직제 순을 개편해 도시주택실을 경제투자실 다음에 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도시주택 업무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도시주택실은 기획조정실, 경제투자실 다음에 배치된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행 '3실16국103과'가 '3실16국106과'로 확대된다.
◆'Pool 정원제' 1%에서 2%로 확대=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일반직 정원의 1%(28명)범위 내에서 시행해 온 'Pool정원제'를 2%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이 제도가 증원수요 억제와 함께 행정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또 기능적 개편에 따른 민원인 불편과 직원의 통근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 분산배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2000년 북부청 설치 후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2009년 평생교육국, 2010년 교통건설국에 이어 내년부터 균형발전국, 축산살림국이 추가 설치돼 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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