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교육청, 학생 학력평가 '꼴찌'오명 벗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년 총 430억원 투입해 현재 1.3명인 학교당 교무보조인력 2.3명으로 1명 확대..2200여개 학교 대상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도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교무보조 인력을 2200여명 가량 늘린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으로 430억 원 가량을 책정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계획대로 예산이 집행되면 경기도내 2200여개 초·중·고교의 교무보조 인력이 현재 학교당 1.3명에서 2.3명으로 1명가량 늘어나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주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2일 경기도의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2012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원옥희 도의원으로 부터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이 꼴찌"라며 "이는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이번 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심기일전해서 경기도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앞서가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경기교육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관주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에 대한 답변에서 "도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에 430억 원을 배정해 총 2200여개 학교에 교무보조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재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될 경우 도내 학교의 교무보조 인력은 학교당 평균 1.3명에서 내년에는 2.3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 이럴 경우 선생님들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무보조 인력 확충은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사교육비 경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 0.9%, 중학교 3학년 4.1%, 고등학교 2학년(일반계) 4.7%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중 초교는 전국 11위, 중학교는 전국 13위, 고교는 전국 1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