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셜커머스가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피해도 동시에 우려되고 있는 만큼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지혜도 필요한 시점이다.
첫째, 계획된 구매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자.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 등 메이저 4사를 제외하고도 업체 수만 500개가 넘고 하루 3000개 이상의 상품이 쏟아진다. 때문에 원하는 상품만 쏙쏙 뽑아서 계획적으로 구매하고, 소셜커머스는 구매기간이 하루 혹은 짧은 시간에 끝난다는 특징 때문에 좋은 상품을 놓치지 않는 방법도 필요하다
소셜커머스 모음사이트 ‘쿠폰나비’ 관계자는 “평소에 사고 싶었던 상품을 알리미로 등록해 놓으면 해당상품이 소셜커머스에 올라오면 이메일로 보내주며, 스마트폰이용자인 경우 앱에서 간단히 등록된 상품을 찾아볼 수 있게끔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구매 전에 가격비교검색 등을 통해 할인율을 과장하고 있지 않은지 실제 할인율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유명브랜드 상품이나 상품권 등을 구입할 때는 거래 조건, 업체의 신뢰도, 구매후기 등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구매결정을 하는 게 좋다. 또는 소셜커머스모음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해당 상품의 일자 별, 시간대 별 판매량을 참고할 수도 있다.
셋째, 쿠폰 사용기간 초반과 후반은 피하자. 쿠폰사용기간 초반에는 사용자들이 많이 몰려, 아무래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때문에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한 쿠폰은 가급적 사용기간의 초반과 마지막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넷째, 잘못 구매한 쿠폰은 7일 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초기 소셜커머스 쿠폰은 구매종료 후에는 환불이 되지 않았지만 소셜커머스 업체도 통신판매업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는 쿠폰을 사고 마음이 바뀌어도 7일 이내에 얼마든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섯째, 소셜커머스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면 소비자단체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자. 소셜커머스 이용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경우 개인이 대처하기에는 힘든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런 경우엔 소비자상담센터(1372, www.ccn.go.kr)를 통해 피해구제방법 등을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 공정위 상담실 등에 피해구제를 신청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쇼핑 트랜드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키고 활용한다면 고물가시대를 헤쳐나가는 소비자들의 지혜로운 소비생활이 될 수 있다.
<이코노믹 리뷰 기획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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