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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국제특허공보’ 외국인도 편하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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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3일부터 한·영 기계번역서비스…특허검색시스템 KIPRIS 통해서도 무료제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말로 된 ‘국제특허공보’도 외국인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23일부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특허검색시스템(PATENTSCOPETM)에 한국어로 출원된 국제특허공보를 영어로 바꿔주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는 2007년 9월 WIPO 총회 때 한국어가 국제특허출원 공식 공개언어로 채택된 뒤 우리말로 된 국제출원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출원된 국제특허는 9639건이며 이 중 76%인 7336건이 한국어로 돼있다.

이 서비스가 이뤄지면 한국어 국제특허문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외국기업들의 우리말 특허정보수요가 늘고 한국어로 출원된 국제특허가 더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이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WIPO검색시스템에 보내주고 내국인 편의를 위해 특허검색시스템인 KIPRIS(특허정보 검색서비스)를 통해서도 무료제공한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이 외국기업과의 특허분쟁에서 권리범위를 입증하기 위해 한국어로 출원된 국제특허를 영어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준다.

박정렬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국내 업체의 한?영기계번역기술의 우수성을 국제기구가 공식인정함에 따라 국내 기계번역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은 출원인이 나라를 정해 국제특허를 출원하면 해당국 특허청이 심사를 거쳐 특허를 주게 된다.

이와 관련, UN 산하 지식재산기구인 WIPO는 국제특허 출원된 내용을 18개월 안에 공개한다. 이때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최소한의 국제공용어로 번역, 기술내용을 알리고 중복투자도 막고 있다.

☞KIPRIS란?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nformation Service의 영문 머리글로 특허청이 운영하는 대국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를 말한다. 관련홈페이지는 www.kipris.or.kr.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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