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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매도확대' 코스피 1810선으로..화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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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해 1810선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이 커진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 1500억원 이상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발 불안감이 지속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2%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04%, 0.60% 내렸다.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중앙은행을 활용한 유럽 위기국가 지원 방안은 여전히 논의 중이나 각국의 의견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럽의 부채위기는 이탈리아를 넘어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번지고 있고 독일마저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833.90으로 하락 출발한 후 시가를 고가로 차츰 낙폭을 키워 저가를 1812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는 1815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71포인트(1.29%) 내린 1815.46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16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7억원, 7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335억원)과 투신(328억원)을 중심으로 강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1362억원, 비차익 211억원 순매도로 총 1574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 특히 화학 업종이 3% 이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227억원)과 기관(266억원)의 동반 매도세의 영향이 크다. 철강금속(-2.59%)과 전기전자(-2.10%)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자'세를 나타내며 2% 이상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한국전력(4.25%)의 강세 등을 등에 업은 전기가스업(3.32%)을 포함해 비금속광물(0.12%), 유통업(0.51%), 통신업(0.19%)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SK이노베이션(-4.13%), S-Oil(-4.78%), LG화학(-3.73%) 등 정유·화학주들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우며 화학업종 하락에 기름을 붇고 있다. 삼성전자(-2.08%)를 비롯해 현대차(-2.48%), 포스코(-2.89%), 기아차(-0.96%), 현대중공업(-1.11%), 신한지주(-2.18%), 삼성생명(-1.08%), KB금융(-1.20%), 하이닉스(-3.0%)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2종목이 상승세를, 52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은 현재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99포인트(0.20%) 내린 502.1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5원 올라 11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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