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발 불안감이 지속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2%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04%, 0.60% 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1833.90으로 하락 출발한 후 시가를 고가로 차츰 낙폭을 키워 저가를 1812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는 1815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71포인트(1.29%) 내린 1815.4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 특히 화학 업종이 3% 이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227억원)과 기관(266억원)의 동반 매도세의 영향이 크다. 철강금속(-2.59%)과 전기전자(-2.10%)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자'세를 나타내며 2% 이상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한국전력(4.25%)의 강세 등을 등에 업은 전기가스업(3.32%)을 포함해 비금속광물(0.12%), 유통업(0.51%), 통신업(0.19%)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흐름이 좋지 않다. SK이노베이션(-4.13%), S-Oil(-4.78%), LG화학(-3.73%) 등 정유·화학주들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우며 화학업종 하락에 기름을 붇고 있다. 삼성전자(-2.08%)를 비롯해 현대차(-2.48%), 포스코(-2.89%), 기아차(-0.96%), 현대중공업(-1.11%), 신한지주(-2.18%), 삼성생명(-1.08%), KB금융(-1.20%), 하이닉스(-3.0%)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42종목이 상승세를, 52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종목은 보합.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은 현재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99포인트(0.20%) 내린 502.1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5원 올라 11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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