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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가격 비교해보니 한국은 '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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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나라는 멕시코 131만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 아이폰4S가 우리나라서만 비싸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해 보니 오히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나라는 멕시코로 131만원에 달했다.

21일 세계 주요국들의 아이폰4S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우리나라 가격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4S 32기가바이트(GB)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2년 약정을 하지 않고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가격으로 부가가치세가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무약정 가격이 749달러에 달한다. 기준 환율 1126원을 고려할 경우 84만3000원 수준이다. 부가가치세를 더할 경우 92만7000원으로 국내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스마트폰을 별도로 구매하고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인증모듈(USIM) 카드를 별도로 구매하는 유럽과 남미 일부 국가의 경우 아이폰4S의 무약정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나라는 멕시코로 1만3199페소에 판매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131만원에 달한다.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779유로로 118만원, 벨기에가 759유로로 115만원 수준이다.
독일, 프랑스, 핀란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은 739 유로로 113만원, 덴마크는 112만원, 호주 106만원, 영국 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뉴질랜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싱가폴 등지는 100만원을 넘지는 않지만 국내 가격보다는 여전히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보다 많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경우 아이폰4S 32GB의 출고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10%의 부가가치세 대신 5%의 소비세를 포함해 실제 가격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의 세금 차이가 실제 가격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처럼 아이폰4S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까닭은 애플이 달러 기준으로 아이폰4S의 가격을 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통화로 가격을 매기다 보니 환율 적용 시점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주요국들에 공급되는 아이폰4S 가격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며 "일부 국가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달러로 공급된 아이폰4S가 각국 환율과 부가가치세 및 소비세 부과율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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