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절실한 20~30대 70% 몰표… ‘고용’ 늘려 성장시킨다
이는 20~30대 젊은 층들이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탓이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 시장이 ‘복지’를 내걸어 승리를 거둘 수밖에 없던 이유다. 박 시장의 복지 슬로건 가운데는 무상급식 외에도 ‘일자리’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하루빨리 일자리를 구해야하는 20~30대들에게 박 시장의 일자리 확충안이 제대로 먹혀든 셈이다.
일자리 분야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공공 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도 세밀한 보수작업이 필요하다. 서울메트로나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기관에서는 정규직화에 대한 여유가 있는 반면 시 공무원의 경우 정원이 정해져 있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기존 일자리에 의존하는 것보다 ‘창업’에 방점이 찍혀있는 부분은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내는데 일조했다.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안도 만들었다. 서울형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해마다 700억원의 예산 투자도 약속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중산층도 입주 못한다" 순자산 4억원 이상 있어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