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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혐의 신텍, 상폐 실질심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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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삼성중공업으로 피인수가 결정되며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신텍 이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에 올라갈 위기에 처했다.

재감사결과 공시내용을 검토한 거래소는 상장시 제출한 첨부서류에 중요한 허위기재 또는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상장시제출서류 허위기재 사유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를 받는 것은 신텍이 처음이다.
전날 신텍은 수익인식의 왜곡을 반영해 올해 반기 매출액은 592억원, 영업손실 27억원으로 정정했다. 기존 발표됐던 실적은 매출액은 672억원,영업이익 39억원으로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올해 반기기준 자산총계도 1992억원에서 1603억원으로 , 부채총계는 자본총계는 636억원에서 242억원으로 줄었다. 약 394억원 규모의 자산가치가 부풀려져 있었던것.

이렇게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올해 뿐아니라 2009년과 2010년에도 매출액이 과다계상돼 있었던 탓이다. 2009년에 89억원, 2010년에는 161억원, 올해 반기에는 80억원의 매출액이 차이가 발생해 총 330억원의 매출이 높게 장부에 올라가 있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도 정정한 결과, 매출액은 1174억원에서 1013억원으로 감소하고 영업이익 87억원에서 영업손실 19억원으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53억원 흑자에서 45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분식회계에 따른 거품을 거둬내고 나니 신텍은 2009년에서 2010년 적자로 전환한 기업으로 올해도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이었다. 장부상 자산가치 또한 600억대에서 200억대로 반이상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으로 최대주주지분 27%를 415억원에 경영권과 함께 넘기는 계약의 이행은 올해말로 미뤄진 상태다. 지난달 분식회계설이 나오며 지난달 22일로 예정돼 있던 잔금지급과 임시주주총회 모두 12월 30일로 연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수익인식 오류에 따른 정정사항은 올해 재무제표에 대한 영향 뿐아니라 상장전인 2008년 상장심사 제출서류에도 영향이 있는 지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회사에서 서류를 받아 검토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텍은 지난 2008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2009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당시 공모가액은 1만2500원 상장하며 두배인 2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주목받았었다. 분식회계설 조회공시를 받으며 지난달 6일 거래정지되 상폐 실질심사대상여부가 결정될때까지 주식거래정지는 계속된다. 거래정지 직전 주가는 1만9000원이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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