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삼성전자 한종목만 2854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같은기간 삼성전자를 1400억원 가까이 사들였고, 투신권에서도 4791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덕분에 개인이 824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9월 한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이 됐지만 주가는 12.9% 상승했다.
실제로 9월 대형주의 성적은 중소형주보다 월등했다. 9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5.88%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 업종지수는 5.01% 하락해 지수보다 나은 성적을 올렸고, 중형주와 소형주 업종지수는 모두 11% 이상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대형주 업종지수의 낙폭이 코스피지수 및 중소형주 업종지수보다 컸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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