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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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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전자제품 에너지효율향상 종합대책' 발표 ··50%~10%대로 축소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내년부터 정부가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에너지 효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교사이트(가칭 '효율바다') 등을 개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에너지 프론티어'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자제품 에너지 효율 향상 종합대책'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주요 가전제품 1등급 에너지 효율 비중을 현행 50% 대에서 10%내외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전력소비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TV는 내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효율 등급제 대상에 편입하기로 했다. 냉장고와 전기냉난방기는 올해 11월까지 관련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가전업체들에게 에너지 효율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를 달성한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에너지프론티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행 기준보다 30~50% 높은 효율 목표를 3년 주기로 부여하고 목표를 달성한 제품은 최고 효율임을 입증하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기술력이 뛰어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에 우선 적용하기로 하고 점차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1만3000여개의 주요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 효율 등급, 연간 에너지 비용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사이트인 '(가칭) 효율 바다'가 개설된다. 특히 상품군별로 묶어서 제품가격, 성능정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 피크를 완화하고 겨울철 전기 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서민과 소상공인이 주로 구매하는 전기온풍기, 스토브에는 최저소비 효율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난로와 스토브에 월간 에너지 비용 표시를 의무화하고 소비전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납품하던 시스템 에어컨(EHP)을 고효율 인증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고 내년 4월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대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최근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주요 장비 및 시스템과 관련한 효율관리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용 서버 스토리지는 미국의 효율 기준 도입 시기와 연계해 내년부터 관리 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린인증제도도 시범운영키로 했다.

지경부는 국가전력량의 40%를 차지하는 삼상 유도전동기(이하 산업용 모터)에 대한 효율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저효율 산업용 모토를 없앨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업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본격 시행에 더불어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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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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