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회의 통해 입장 밝혀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시교육청 청사 11층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최근의 사태를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저는 이미 총체적 진실을 얘기했다"고 운을 뗀 뒤 '선의로 2억원을 지원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발언을 계속 토해냈다.
그는 이어 "아시다시피 오는 23일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고 서울시 의회 행정사무 감사도 곧 뒤따를 것"이라며 "각 과장 중심으로 작년 감사 지적사항 및 처리 이행정도를 다시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에도 뒤로 숨지않고 정면돌파를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곽 교육감은 이어 "서울교육 혁신은 각 부서에서 수립한 계획대로 진행돼야 하고 진행되고 있다"면서 "각 정책과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밀도와 속도를 더해달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이르면 2일 곽 교육감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