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발대식 개최
9월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희망복지 현장지원단은 모두 17명으로 구성 돼 있다.
참여기관은 중구보건소, 중구정신보건센터, 중구치매지원센터 등 보건의료기관과 신당ㆍ유락ㆍ약수복지관 등 3개 사회복지관 등이다.
다른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중부교육지원청 등도 참여한다.
단장은 중구 복지환경국장이 맡는다.
이들의 지원대상은 가정폭력이나 학대된 채 집에 방치 돼 있는 아동ㆍ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이다. 알콜 중독과 정신질환으로 인한 폭력으로 가족 해체 위기에 있는 가구도 대상이다.
즉,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하지만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이들이 나서는 것이다.
희망복지 현장지원단은 위기 상황을 수시로 접수하기 위해 주간에 ‘희망콜 센터(☎ 3396-5338)’를 운영한다. 야간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를 통해 접수한다.
희망콜센터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으로 위기 상황이 접수되면 현장지원단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위기 가구의 실태와 시급한 문제를 파악한다.
그리고 위기 가구의 문제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솔루션 회의를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래서 즉시 개입이 필요하면 해당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이나 시설 입소, 의료 서비스 지원, 청소와 집수리 봉사, 직업훈련 등은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원한다.
중구는 이렇게 지원한 사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례관리분과 등 사례회의를 통해 평가하는 등 사후 A/S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9월1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희망복지 현장지원단’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희망복지 현장지원단원, 동주민센터 복지위원과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주민생활지원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최창식 구청장이 현장지원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준 후 선수경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이 ‘사회복지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교육을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복지행정의 변화로 공공주도 보다는 민관 협력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자원동원과 효과적 활용 방식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의 찾아가는 복지현장 지원단 운영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중구 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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