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값 제주 '1만1222원', 대구 '6733원'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 시도별로 가격을 비교해보니 돼지갈비와 삼겹살 값이 모두 제주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는 두 품목 모두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교통요금과 외식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10개 품목 가격을 16개 시도별로 비교 공개했다. 지하철, 시내버스 등 '공공요금', 삼겹살, 돼지갈비, 김치찌개, 된장찌개, 설렁탕, 자장면 등 '외식비',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품목이 포함됐다.
다만 삼겹살, 돼지갈비의 경우 다른 품목에 비해 지역 간 편차가 비교적 컸다. 업소별 1인분 규격차이, 도매가격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돼지갈비와 삼겹살 모두 제주에서 각각 1만1222원, 1만1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는 돼지갈비 6733원, 삼겹살 7533원으로 16개 도시에서 가장 저렴했다. 돼지갈비는 140~350g 기준, 삼겹살은 120~300g 기준으로 가격이 비교됐다.
이번 품목별 가격비교 공개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65개 시군구 2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약 200여명의 물가조사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품목별 가격비교 공개로 국민들이 거주 지역의 물가 수준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자체 및 일선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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