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4주 예스24 종합부문 추천도서 3
1. 이별 리뷰 = 누구나 이별하며 산다. 사랑보다는 실연이 많다. 매번 겪는 이별이라도 항상 적지 않은 불안과 아픔을 경험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신파조의 우울함에 빠지거나, 괜히 애써 덤덤한 척하며 조증(躁症)에 시달릴 게 아니라, 새로운 길을 탐색할 것을 권한다. 이별에서 도피하거나 억지로 이겨낼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다.
2. 좋은 이별= 저자는 심리적 문제의 대부분이 이별의 감정을 숨기고 꾹꾹 누르면서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잘 이별하는 것은 성찰과 성장의 필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별 후 나타나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독자들이 자신의 애도 반응을 긍정하며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도와준다.
인간에게 영원한 삶이 없고 그 누구도 '죽음'의 문을 피해 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먼저 떠나 보낸다. 따라서 떠나 보내는 슬픔을 다스리는 '애도'는 삶에 있어서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저자는 풍부한 임상 경험에서 얻은 ‘유쾌하게 헤어지는 22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상황에 맞는 이별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남녀관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직과 관련하여 회사와 잘 이별하는 방법 등 삶에서 자주 있을 법한 이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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