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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요새 강화 공사에 '종이 강판'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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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연평도 사태 이후 추진되고 있는 서북도서 요새화 작업이 상당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가 대한 토목학회에 의뢰해 작성한 서북도서 방호진지 성능 보고서에 '새로 구축한 방호진지가 북한의 122mm 방사포에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내용이 수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도서 방호진지 구축사업은 K9 자주포와 전차 진지, 헬기 격납고 등 모든 방호진지를 구불구불한 파형강판으로 새로 짓는 것이다.

학회 보고서에는 진지 구축 작업에 사용된 5mm 강판이 북한의 122mm 방사포를 맞으면 심하게 훼손될 수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7mm강판을 사용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같은 분석을 간과했다. 공사시작 전인 3월 중순에는 '콘크리트'제 진지의 성능 분석을 '파형강판' 진지의 성능 분석인양 서북도서 방호진지 특별심의위원회에 허위 보고하기까지 했다.
심의 위원회 심의 결과조차 석연치 않았음을 밝히며 엉터리 절차를 알고도 심의위가 방호진지 사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감사원은 국방부의 의사결정과정에 석연찮은 점이 많다고 보고 감사 자료를 현재 분석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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