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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만 있어도 이혼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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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혼경험이 있는 '돌싱남녀'들은 초혼 때 상대의 이기적인 성향을 파악치 못하고 배우자를 결정한데 대해 후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초혼 때 배우자를 정하며 간과해 후회막심인 상대의 생활 습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3.3%와 여성의 35.4%가 ‘이기심’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과소비’(21.7%) ‘감정적’(12.0%) ‘무계획적’(10.9%) ‘바람기’(6.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이기심에 이어 ‘감정적’(21.3%) ‘무계획적’(17.7%) ‘폭행’(10.6%) ‘무책임’(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일반적으로 교제기간에는 남녀 모두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베푸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양가관리나 가사, 사회활동 등등에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처신하기 때문에 불만을 갖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상대가 전 배우자보다 더 만족스러워야 할 최소한의 조건’으로는 남성, 여성 똑같이 ‘이해심’(남 37.5%, 여 22.7%)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성격’(21.3%), ‘사고방식’(16.0%), ‘외모’(10.7%), ‘매너’(9.1%)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연봉’(20.3%), ‘책임감’(19.4%), ‘매너’(14.5%), ‘사고방식’(12.9%) 등이 뒤따랐다.

‘재혼 후 본인이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에 대해서는 성별 무관하게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동반자적 존재’(남 44.0%, 여 54.5%)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고, ‘정서적 위안’(남 27.5%, 여 33.9%)과 ‘소울 메이트’(남 22.0%, 여 6.1%) 등의 측면에서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답했다.

온리유의 구민교 책임 컨설턴트는 “재혼 대상자들은 초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를 인생의 동반자적인 개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따라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면서 상호 의지하는 대상으로 배우자를 인식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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