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대 출신의 안종복 특보는 18대 국회 입성에 실패 후 한나라당 고위관계자,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2008년 8월 19일 정진석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후임으로 취임했다"며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 재임 시, 한나라당 내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통해 한나라당 고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그 중 삼화저축은행은 정관계 로비의혹의 중심"이라며 "공교롭게도 한나라당 출신 사외이사들이 재직하던 시기에 삼화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이 본격화되고 경영 부실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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