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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D-30①]달구벌이 달아오른다..세계육상선수권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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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더 빨리, 더 높게, 더 멀리.'

'꿈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전세계 70억 명이 지켜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세계 최고 육상 스타들이 더 빨리, 더 높게, 더 멀리 나는 지상 최대 육상 쇼를 펼친다.
28일 현재 국제육상연맹(IAAF) 가맹 212개국 중 207개국의 2472명 선수들이 대구 조직위원회에 참가 예비신청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2012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세계 정상급 육상 스타들이 총출동해 올림픽 전초전으로 최고의 기량을 겨룰 전망이다.

◇국내외 육상스타 총출동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이 유력한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고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이번 대회를 빛낼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남자허들 110m의 류샹(중국)과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의 3파전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장애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남자 400m에서 감동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육상은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를 목표로 하며, 마라톤 단체전과 남자 경보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마법의 양탄자', 기록 풍작 만들까
무엇보다 '마법의 양탄자'로 불리는 대구스타디움의 푸른색 몬도트랙에서 얼마나 많은 기록이 탄생할 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조직위원회가 지난해 6월 우레탄 트랙을 뜯어내고 18억원을 들여 새로 깐 몬도트랙은 지압의 최대량을 그대로 선수의 발에 돌려줘 탄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역대 230개의 세계신기록이 몬도트랙에서 작성됐다. 조직위 측은 지난 2009 베를린 대회에서 작성된 세계기록(3개)과 대회기록(6개)을 넘어서는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첫 선수촌 등 준비 완료..열기 확산 기대
준비는 끝났다. 주경기장 등 경기시설과 선수촌, 미디어촌이 오픈을 앞두고 있고 23만 관람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도 완비됐다. 선수촌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다. 이번 대회가 특히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 자칫 국제대회만 유치해놓고 대회는 짜임새있게 치르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대구 조직위원회는 21일까지 전체 45만3962장의 입장권 중 34만9441장이 팔려 예매율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 오사카대회의 최종판매율 49%, 2009 베를린 대회의 70%를 모두 넘어섰다. 하지만 예매표의 90% 이상이 기업과 기관의 단체 구매표여서 경기 당일 스타디움 관중석을 얼마나 채울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경제 대회' 성공할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선수단 참가 규모와 TV 시청자, 경제효과 측면에서 올림픽·월드컵 못지 않은 최대 스포츠 빅 이벤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91 도쿄, 2007 오사카)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개최한다. 때문에 최대 축제의 장을 준비하면서 기대하는 경제효과도 엄청나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5조5876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3406억원 등 8조원에 육박하고 고용 유발도 6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7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만큼 ‘대구’라는 브랜드가 1000회 이상 노출돼 그 효과는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조직위와 대구시는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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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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