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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손잡은 벤처기업, 신사업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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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최근 기술력 있는 중소 기업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과 시장 선점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경우 국산화를 통한 시장 선점 시 해외 로열티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국책과제로 국산화를 추진,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무역수지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모바일TV.무선통신 반도체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IT 융복합 기기를 위한 핵심 시스템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 과제에서 4G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LTE/LTE-Advanced RF칩' 개발을 주관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출시중인 LTE폰에는 2G·3G를 지원하는 RF칩과 LTE를 지원하는 RF칩 총 2개의 칩이 탑재되지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2G·3G·LTE·LTE-Advanced 모두를 지원하는 RF칩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원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Advanced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핵심 부품인 통합칩이 개발될 경우 시장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 봤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에 회사만의 통신칩 설계 기술력을 적용,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신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보호회로 기업 파워로직스는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제조기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이 과제는 친환경 건설장비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21t급 전기굴삭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을 담당해 60kWh급 대용량 배터리팩 설계·제작과 배터리관리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차량은 물론 건설장비, 신재생에너지 저장시스템 전반으로 BMS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굴삭기는 기존 굴삭기에 비해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용 차량 및 장비에도 선진국의 배기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제조규모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무선통신장비기업 에이스테크놀로지 역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 사업 과제 가운데 기지국용 안테나 집적형 고주파(RF) 시스템 개발과제을 맡았다.

이 사업은 집적회로 기술을 적용해 안테나 별로 소형 RF모듈을 일체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기지국 시스템은 안테나와 RF모듈이 케이블로 연결돼 송신과정에서 50% 가량 손실이 발생하는 등 운영효율이 매우 낮았으나 이 기술은 각 안테나 별로 제어가 가능해 높은 시스템 운영효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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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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