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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부회장, 2차전지·폴리실리콘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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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차전지 사업하기 잘했구나 싶습니다. 주문에 맞춰 생산하기도 벅찰정도로 잘되고 있습니다."

평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매출액 3000억원 달성도 자신했다. 지난달 투자계획을 확정한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해서도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내보였다.
20일 김 부회장은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전반적으로 정보통신 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애플을 중심으로 미디어태블릿PC가 강세를 보이며 리튬폴리머 전지가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2개인 폴리머 생산라인에 향후 4개 라인을 추가해 16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않는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에 대해서도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생산량이 적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 생산하는대로 고객사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며 "올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분기에 전지 부문에서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0.8%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5000t 규모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1만t 가량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사업은 앞날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태나 고유가인 상황이니 신재생에너지로써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5000t 공장엔 현재 최신 생산기술을 도입할 계획으로 원가를 낮추고 품질도 나인9급(순도 99.999999999%) 제품을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달 2일 전남 여수공장에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2013년말 완공할 계획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2분기 매출액은 5조6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754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순이익도 6245억원으로 3.3% 감소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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