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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건설업 모멘텀은 해외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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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신증권은 건설업종의 하반기 주가상승 모멘텀은 해외수주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DL GS건설 삼성E&A 현대건설 을 톱픽으로 추전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3분기부터는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수주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종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중동의 민주화시위 여파와 중견건설사의 유동성리스크, 신규수주 부진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앞으로는 중동지역에서 메가프로젝트 발주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쥬베일2·페트로라비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서 클린퓨어·알주르 정유공장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타윌로 화공컴플렉스, 나이지리아 브라스LNG 등 경쟁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발주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중동지역의 대형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발주가 늘어날수록 시장지배력이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업체가 빠짐없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 통과하는 것은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라며 "가격·기술경쟁력에서 해외업체에 비해 국내업체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지만 과거와 같은 부동산 가격상승과 신규분양확대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는 주택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해야 건설 수주가 증가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미 대형 건설사는 성장성 확보를 위해 해외수주가 주력시장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외부문이 없는 중견 건설사 중 국내 시장을 확대할 수 없는 업체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중견건설사 간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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