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는 기호 1번 황우여(원내대표)-이주영(정책위의장) 후보팀과 기호 2번 안경률-진영 후보팀, 기호 3번 이병석-박진 후보팀 등 3개조가 출마했다.
재석의원 172명 중 1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차 투표에서 황 후보는 90표를 득표해 안 후보(64표)를 이겼다. 앞서 1차 투표에선 황 후보 64표, 안 후보 58표를 득표해 모두 과반을 얻지 못했다. 이병석 후보는 33표에 그쳤다.
황 신인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한나라당에서 변화가 시작됐다. 당원의 환호성과 국민의 감동이 느껴진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경선 과저에서 불꽃튀는 쇄신책에 대해 총선승리를 위해 어떤 정책을 갖고갈지 진지한 토론도 있었다"면서 "이 모든 내용을 수용해 이명박 정부의 마무리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일궈내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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