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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놀러와>, 웃기지 않아도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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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놀러와>, 웃기지 않아도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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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이선희는 웃기지 않았다. 하지만 <놀러와>는 재밌었다. 데뷔 27년차 이선희는 억지로 망가지지도, 과거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됐다. 그저 조곤조곤 이야기를 꺼내면 아들 같은 이승기와 ‘예쁜’ 후배 홍경민, 정엽이 옆에서 웃음을 만들어 주기 때문.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이선희에게 유재석과 김원희, 김나영도 개구쟁이처럼 다가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보면 ‘놀다 온’ 느낌이 드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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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오자 다리 맞아요.” - 이선희
이선희 X 파일을 알아보던 중 바지만 입는다고 오자 다리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선희는 “사실 맞다”며 담담히 인정해버렸다. 당연히 부정할 줄 알았던 이선희가 너무 쉽게 대답해버리자 유재석은 김이 샌 듯 “맞아요?”라고 말했고 15분 치 말할 이야기가 다 사라져버렸다며 허무해했다. 이선희의 존재감은 이런 소문에 대해 말할 때보다 노래할 때 오히려 빛났다. 6집 수록곡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만화 주제가 ‘달려라 하니’를 부르는 그의 모습에 출연진 모두 추억에 잠겼다. 역시 7080 음악과 추억이 대세이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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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이선희는 자신의 극장에서 공연하는 이승기를 보고 ‘후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선희와 이승기의 첫 만남이다. 하지만 홍경민은 같은 극장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선희가 운영하기 전, 극장을 예약하러 온 고등학생 홍경민은 “여기 너희들 같은 애들 오는 데 아냐”라는 소리를 들으며 쫓겨난 것. 이 이야기를 시작하던 홍경민은 헛기침을 계속했고 목이 멘 것 아니냐는 MC들의 놀림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때 나온 자막이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했다. ‘아아... 나는 왜 고등학교 때 이선희를 못 만났던가...’
Worst: “진짜 원희 언니가 (이선희 씨보다)더 들어보이세요.” 김나영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48세 이선희보다 40세 김원희가 더 나이 들어 보인다고 외쳤고 김원희는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괜찮다’고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고여 있었던 것. 데뷔한 지 27년이 지나도 얼굴 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그 때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선희 앞에서 김원희는 아무 말도 못했고 출연진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때 이승기가 김원희에게 “5년 전이랑 똑같으세요”라고 말했지만 김원희는 “그게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라고 말해 굴욕이 완성됐다. 김원희에겐 Worst, 출연진과 시청자에게는 깨알 같은 재미였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이승기 변천사: ‘뇌출혈’ 밴드 이승기에서 이선희 ‘대변인’ 이승기로.
- 정엽은 국적 불명의 외국인?
- 홍경민의 입담과 정엽의 ‘나가수’ 탈락 심정을 듣고 싶다면 다음 주에 닥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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