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해양부는 30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동남권 신공항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밀양의 경우 공항을 건설하려면 27개 산봉우리 1억7400만㎥(24t 덤프 1240만대 분량)를 절토해 7~12 km를 운반해 성토해야하는 등 환경훼손과 비용부담이 막대하다.
가덕도 또한 1개 산봉우리 4100㎥를 절토하고 105km 떨어진 해저에서 모래 6900만㎥를 준설ㆍ운반해 1억2200만㎥의 흙(24t 덤프 870만대 분량)으로 평균수심 19m의 바다를 매립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날 밀양은 39.9점, 가덕도는 38.3점의 평가 결과를 발표, 두 곳 모두 공항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 결과를 내놨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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