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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증시 동시 상장사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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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로 한국과 일본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된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31포인트(2.40%) 내린 1923.92로 마감됐다. 장중 1880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54포인트(2.69%) 내린 489.44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바다 건너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15일 전일대비 1015.34(10.5%) 급락한 8605.15엔에 마감했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이같이 양시장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상장사가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네프로아이티 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 중 유일한 일본 기업이다. 네프로아이티의 모회사인 네프로재팬은 자스닥에 상장돼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4일에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한국과 일본 양 시장에서 동반 급락했다. 그러나 15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시장의 네프로재팬이 폭락세를 이어간 반면 한국 시장의 네프로아이티는 전일의 하락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네프로아이티는 14일 14.76% 하락한 1415원에 거래를 마쳤고 15일에는 1.41%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종가는 1395원이었다.

반면 일본 자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네프로재팬은 연이틀 폭락했다. 14일에는 14.40% 하락한 4만1600엔에 거래를 마쳤고 15일에는 16.83%나 빠진 3만4600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상장사인 네프로재펜의 하락률이 네프로아이티의 배에 달한다.

네프로아이티는 일본 기업이라는 이유로 14일 주가가 급락하자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 상황을 알리고 나섰다. 네프로아이티는 공시를 통해 "일본 동북지방에 지진이 발생했지만 당사는 도쿄 이외에 사업소가 없으며 생산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네프로아이티는 공시를 낸 당일은 결국 하한가를 못 면했지만 다음날에는 낙폭을 크
게 줄여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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