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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리비아 원유시설 폭격, 지수까지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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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리비아 사태가 다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10일 일본 주가지수는 리비아 사태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5.12(1.46%) 하락한 1만434.38엔에, 토픽스지수는 13.45(1.42%) 내린 930.8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3일만에 다시 떨어졌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친위군이 반정부 세력을 상대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카다피 정부군은 반정부세력 지도자들에게 40만달러의 현상금을 거는 한편 전폭기와 야포를 동원해 전략요충지인 동부 라스라누프의 정유시설과 원유저장고를 공격했다. 정유시설 폭격은 리비아 소요사태 발생 이후 첫 번째 사례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9센트 오른 배럴당 104.9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61센트 뛴 배럴당 116.5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오전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1.3% 감소를 기록해 잠정치 1.1%를 밑돌아 위축된 경기를 증명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이 1.6% 하락했고 화낙이 2.7% 떨어졌다. 세계 3위 반도체업체 엘피다메모리는 전일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실적전망을 발표한 영향으로 8% 내렸다. 미쓰이부동산은 도쿄 부동산 공실률이 오른 영향으로 4.1% 하락했다.

데라오카 나오테루 주오미쓰이어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리비아 내정불안이 시장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면서 “리비아 석유수출이 중단되고 민주화 시위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확산될 경우 세계 경제에도 분명한 파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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