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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가 진정세에 안도..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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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유가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각국 증권시장이 안도했다. 9일 오전 아시아 각국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중이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원유 증산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4% 내린 배럴당 105.02달러에,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도 1.6%하락한 배럴당 113.16달러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08.27(1.03%) 상승한 1만633.46엔에, 토픽스지수는 9.37(1.00%) 오른 948.53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토픽스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발표된 일본 1월 기계주문은 4.2%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0%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높였다. 기계주문은 최근 3~6개월간 제조업체들의 자본지출을 나타내는 지표로 세계 경제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본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도 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엔화도 2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면서 수출주 전망을 밝게 했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2.67엔을 기록한 엔 환율은 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82.85엔으로 올랐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1.8% 올랐고 도요타자동차는 3년 안에 영업이익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1.2% 올랐다. 세계 최대 타이어제조사 브리지스톤은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3.5% 올랐다. 일본 최대 해운사 NYK는 전일 발틱해운지수(BDI)가 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1.2% 올랐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유가 상승세가 일단 멈추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고 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기업투자 활성화가 확인된 것이 이날 주가상승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11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6.91(0.23%) 오른 3006.85를 기록하면서 3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유가 진정으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 코스코 등 항공·해운주가 소폭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고속전철용 휠 제품을 시험 중이라는 소식에 마안산철강이 3일 만에 반등했다.

프란시스 청 홍콩CLSA 애널리스트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전체적으로 성장 지향적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 이것이 시장의 매수세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가 0.6%, 홍콩 항셍지수도 0.7% 각각 오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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