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은 하나금유의 인수승인 신청을 반려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도 "정부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대형화 정책을 시행했다"며 "금융노조 33개 지부는 외환은행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 금융기간관 무리한 인수합병(M&A)가 엄청난 피해를 불러 온 상황에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M&A가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음을 감안해 정부의 공정한 판단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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