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1일부터 9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솔로탈출, 직장생활 상 2월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유리하다’는 ‘발렌타인데이로 유리’(남 32.7%, 여 28.9%), ‘휴가가 많아 유리’(남 5.3%, 여 21.7%), ‘연초 솔로탈출 계획의 실행으로 유리’(남 6.5%, 여 14.4%) 등으로 구성됐고, ‘불리하다’는 ‘기간이 짧아 불리’(남 3.0%, 여 3.8%)와 ‘(근무일수 적어) 일에 쫓겨 불리’(남 0%, 여 7.2%) 등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2월에는 여성의 계절인 3월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게 된다”라며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연인의 날과 상대적으로 많은 휴일, 그리고 설날의 결혼성화 등으로 솔로탈출에 대한 제반 여건도 충족된다”라고 결과를 해석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비슷하다’(38.4%)가 먼저이고 ‘싫다’가 11.5%로 차순위이나, 여성은 ‘싫다’(19.8%)에 이어 ‘비슷하다’(12.5%)가 뒤따랐다.
‘싫다’에는 ‘일에 쫓겨 싫다’(남 1.9%, 여 17.1%)와 ‘성과없이 지나 싫다’(남 9.6%, 여 2.7%) 등이 포함됐다.
‘1년 중 2월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여성은 10명 중 6명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즉 남성은 ‘보통’(49.1%) - ‘높다’(37.6%) - ‘낮다’(13.3%) 등의 순이나, 여성은 ‘높다’(59.7%) - ‘보통’(30.0%) - ‘낮다’(10.3%) 등의 순을 보인 것.
세부 항목별로는 ‘가장 높다’(남 14.8%, 여 37.3%), ‘다소 높다’(남 22.8%, 여 22.4%), ‘보통’(남 49.1%, 여 30.0%), ‘다소 낮다’(남 8.7%, 여 7.6%), ‘매우 낮다’(남 4.6%, 여 2.7%) 등과 같다.
‘개인적으로 1년 중 2월이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근무일수가 적어서’(남 34.2%, 여 30.0%)를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뒤를 남성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등으로) 이성교제에 유리’(24.3%), ‘휴일이 많아서’(16.7%), ‘연간 계획을 다지는 계기’(14.1%)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휴일이 많아서’(21.3%), ‘이성교제 유리’(19.8%), ‘계획을 다지는 계기’(16.3%) 등이 뒤따랐다.
‘2월이 다른 달보다 나쁜 점’은 남녀 모두 ‘(근무일수가 적어) 일에 쫓긴다’와 ‘지출이 많다’, ‘결혼 성화’, ‘없다’ 등을 지적했다. 순위 상에는 남녀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지출이 많다’(42.6%) - ‘일에 쫓긴다’(24.3%) - ‘결혼 성화’(16.3%) - ‘없다’(11.8%) 등의 순이나, 여성은 ‘일에 쫓긴다’(35.4%)가 가장 높고, ‘결혼 성화’(26.2%) - ‘지출 많다’(21.3%) - ‘없다’(12.9%) 등의 순이다.
‘2월의 이미지’로는 남성이 ‘즐겁고 푸근한 달’(43.0%)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근무일 대비 수입 많다’(21.3%), ‘번개처럼 지나간다’(17.1%), ‘지출이 많다’(9.5%) 등의 순으로 떠올렸다.
여성은 ‘번개처럼 지나간다’(32.7%)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결혼성화’(27.0%), ‘즐겁고 푸근한 달’(24.3%), ‘지출이 많다’(10.6%) 등의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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