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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구제역..대구서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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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대구와 충남 예산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전날 대구 북구 연경동 한우농가와 충남 예산 신암면 탄중리 돼지농가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2곳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첫 발견된 구제역은 7개 광역시·도, 53개 시·군으로까지 퍼졌다. 이로 인한 소·돼지의 살처분·매몰 규모도 4312농가 216만4920마리로 늘었다.

특히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대구는 가축전염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곳이어서 지난 13일 이후 의심신고가 줄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재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충남 예산은 전체 충남 지역 예방백신 접종률이 무려 99%에 달한 상황에서 나온 것인데다 인근 지역인 홍성, 당진 등에 대규모 축산단지가 밀집해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거의 완료된 충남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가축사료를 통한 전염일 수 가능성이 높다"며 "충남 아산과 경기 이천 소재 가축사료공장을 잠정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살처분 보상금 및 예방백신 접종 등 정부가 지출해야 할 비용이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강원 삼척 미로면 동산리 한우농가와 강원 영월 수주면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 중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금까지 모두 62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28건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9건은 아직 검사중이다. AI로 인한 살처분·매몰 규모는 171농가의 378만3787마리로 집계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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