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인근 3km이내에서 발병 시 해당지역 탐방로 통제 예정
10개 공원의 진입도로 61개소와 탐방로 입구 42개소에서 지자체 등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단은 전했다.
공단은 국립공원 인근 3㎞ 이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할 경우 그 지역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공단은 멧돼지나 고라니와 같은 야생동물도 구제역에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 홀로 서식하거나 작은 무리를 이뤄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카자흐스탄에서는 감염된 소에서 '큰 코 영양'으로 구제역이 전파되고 다시 영양의 이동에 따라 다른 지역 축산농가로 확산된 사례가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야생 가젤 50%가 구제역으로 폐사한 사례가 있다.
공단 신용석 자원보전처장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겠다"면서 "국립공원 3km 이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할 경우 그 지역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