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애널리스트는 "울산 1공장 비정규직 노조 점거 파업과 관련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아반떼 후속의 신차효과가 강했고 SUV 및 상용차 수출이 예상보다 견고해 현대차의 2010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추정 실적은 매출액 38조9742억원, 영업이익 32조4482억원, 순이익 6조232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보통주 및 우선주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눌 경우 2011년 예상 PER은 7.8배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견고한 가운데 현대차의 품질 및 브랜드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2011년 글로벌 판매목표로 제시한 390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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