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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닝' 사전 계약 해볼까..'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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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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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모닝'이 사전 계약에 돌입한 가운데 대박 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닝은 지난해 YF쏘나타에 이어 국내 모델별 판매량 2위에 오른 초절정 인기 차종으로, 기아차는 경차 사상 처음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기아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형 모닝 사전 계약 대수는 2000여대로 집계됐다.

기아차가 모닝을 출시하면서 사전 계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2월 출시한 1세대 모닝은 물론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때도 사전 계약을 실시한 적은 없었다.

경차는 실제 양산 모델과 세부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에 계약을 하는 수요층이 저조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 7년 만에 풀 체인지한 신형 모닝을 출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사전 계약 여부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사전 계약 대수는 2000여대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YF쏘나타나 그랜저와 같이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한 모델과 단순 수치 비교가 아닌 경차 세그먼트를 놓고 봤을 땐 고무될 만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08년 모닝이 경차로 편입되면서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됐을 당시 첫 날 1570여대가 계약됐던 것과 비교하면 사전 계약 실적으로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신형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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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닝을 사전에 계약한 고객들은 오는 24일 신차 발표와 함께 차량을 순서대로 인도 받게 된다. 현재로서는 대략 한 달 이내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다음 달까지 사전 계약자를 위한 신차 물량을 6000여대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형 모닝의 자동 변속기 기준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100만~130만원 상당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닝은 오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신차 발표회와 함께 공식 출시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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