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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한미연합훈련 이틀째 가상표적 정밀타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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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해상의 한미합동연합훈련이 진행된지 이틀째인 29일 북한의 추가도발 의지를 무력화하기위한 고강도 훈련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29일 “한미양국은 28일 서해상에서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한 미국 측 전력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포함한 한국측 전력이 상봉하는 것으로 고강도 훈련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연합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한 일련의 계획된 훈련으로 해상자유공방전, 대공방어훈련,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 해상사격 등이다. 지난 7월 동해상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던 '불굴의 의지'훈련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서해상의 한미연합 해상훈련으로는 최대 규모다. 훈련장소는 전북 군산항 서쪽 66km 해상에 위치한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km해상의 격렬비열도 등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첫날은 한미 양국은 상봉에 이어 통신망 점검, 연락단 교환 등 소통채널을 열어놓고 한미전력 해역이동훈련을 실시하고 이틀째부터는 대공방어와 강습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대공방어는 양국의 이지스함이 수백개의 공중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해 방어하는 훈련이며, 강습훈련은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를 출격해 가상의 목표물을 실제 타격하는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워싱턴호는 수백개의 폭격기와 최첨단 무기들로 구성돼 있어 북한군이 반응을 보이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목표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해 20분내에 작전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작전반경만 무려 1000㎞에 달하며 ▲만재배수량 10만4000t ▲길이 332.8m, 폭 76.2m ▲최대출력 28만마력 ▲최대속력 30노트(시속 55㎞) 이상 ▲탑재 항공기 80여대 등의 제원을 갖췄다.

또 1992년 취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조지워싱턴호는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에 이른다. 또 면적이 1만8천211㎡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과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8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특히 자유공방전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 측 수상전투단에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실전같은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주일미군에 배치된 최첨단 F-22 전투기(랩터)는 물론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 원자력 추진 잠수함 1~2척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서해상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과 한국형 구축함(KDX-Ⅱ·4500t급 )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 또 209급·214급 잠수함들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규모가 큰 만큼 북한측도 예민한 반응을 연이어 보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평을 인용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남조선 통치배들과 그 비호세력은 정세를 일촉즉발의 상태로 몰아가는 일체 군사적 도발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면서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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