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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GDP 반등' QE논쟁 가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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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비 증가' GDP 증가율 1.7%→2.0% 상승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양적완화(QE) 이슈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발표되는 날이다. 양적완화에 대한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은 예측불허의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DP는 양적완화 관련한 연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변수라는 점에서 확인해야 할 지표다.

3분기 GDP는 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1.7%에서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것. 월가는 개인소비 증가율이 2분기 2.2%에서 2.5%로 확대되며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표면적으로 3분기 GDP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다만 2.0%의 성장 속도로는 일자리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성장 속도가 충분하냐의 문제인 셈.

무엇보다 최대 이슈는 GDP 증가율의 상승반전이 다음주 발표될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된 논쟁을 가열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GDP 증가율이 다시 반등한 상황에서는 양적완화로 인한 부작용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레에 대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를 이유로 양적완화를 주장했는데 오히려 GDP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는 인플레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이미 미 국채 금리는 버냉키가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심어줬던 8월27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최근 물가연동국채(TIPS)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되는 등 채권시장은 이미 인플레에 대한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DP 증가율이 상승반전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2.75%로 되돌아간다면 온건적인(dovish) 연준의 FOMC 성명서 내용에 다소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GDP는 양적완화 논쟁을 가열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GDP 증가율의 상승반전은 호재지만 시장의 반응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는 셈.

다른 지표들도 마찬가지의 관점에서 해석될 전망이다. 3분기 GDP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되고 이어서 9시45분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10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공개된다.

셰브론, 머크, 에스티 로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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