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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1년3개월만에 경영 복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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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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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명예회장 체제로 복귀했다. '형제의 난'으로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 3개월 만이다.

29일 금호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내달 1일부로 그룹 회장으로 복귀한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경영 복귀는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안팎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지난해 7월28일 그룹 회장직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지 15개월 만이다. 당시 화학 부문을 이끌다 동반 퇴진한 박찬구 회장은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금호그룹은 현재 금호석유화학을 이끌고 있는 박찬구 회장에 이어 박삼구 회장이 경영 최전선에 복귀, 사실상 계열 분리를 이루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삼구 회장의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평소 박삼구 회장은 집무실에 매일 출근하면서 그룹의 현안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아들인 박세창 상무를 그룹 전략경영실에서 금호타이어로 발령을 내는 등 인사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왔다.

지난 8월엔 이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박삼구 회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앞장서 뛸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다시 일어서겠다"고 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일사불란한 체제를 갖춰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영업 실적 호전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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