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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 추락..왜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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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지표 부진에 실수요 감소 우려, 차익실현 매물도 주범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가격이 하루만에 4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 5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금가격의 추락요인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만기 금가격이 전일대비 39.2달러(3.15%) 떨어진 온스당 120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은 장중 한때 1196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경제지표가 대부분 전망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6개국 주요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인덱스지수도 하락했다.

다만 그간 금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안전자산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볼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의 주범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실수요감소우려와 차익실현매물 급증을 꼽았다. 실제로 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는 지난달 30일 1톤의 금을 매도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황병진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선물팀 대리는 “제조업관련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커져 금의 산업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 가격 전망은 어둡지 않아 보인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수요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대리는 “기술적으로 1200달러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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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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