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꽃그릇'에 입맛도 사르르~

한국도자기·행남자기, 잔잔한 꽃무늬 백색자기 모든 음식과 조화
코렐, 강한 내구성에 상큼한 올리브 패턴 봄신상
락앤락 실비, 음식물 냄새 안배는 도자기 밀폐용기 매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꽃샘추위를 뚫고 민들레 홀씨와 함께 하늘하늘 아지랑이 사이로 내려온 새 봄. 여성들이 목에 두른 하늘하늘한 스카프에도, 분홍빛 반짝이는 에나멜 구두에도 여지없이 봄은 찾아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이나 화장품을 사는 건 어쩐지 사치처럼 느껴지던 주부들에게도 가끔은 기분 전환이 필요한 법. 이럴 때 너무 오래돼서 싫증이 난 찬장 속 그릇들을 대신해 한층 화사하고 고급스러워진 그릇 쇼핑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화사한 새 그릇 위에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배 부르게 먹지 않아도 가슴 속에 뿌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한식 식탁엔 하얀색 도자기 그릇이 제격 = 다양한 재질의 그릇 중에서도 우리네 한식 식탁에는 하얀색 도자기 그릇이 가장 돋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무난하면서도 나무, 열매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무늬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과거에 비해 꽃무늬도 조금 작고 잔잔하며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릇 디자인도 한동안 특색 있는 사각 형태가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원형이나 타원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원형 디자인은 부드럽고 우아해 어느 음식과 식탁에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집안 소품으로도 사용하기에 좋고, 보관할 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꽃의 이미지를 맑고 순수하게 표현한 한국도자기 '퓨어그린'의 경우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작은 꽃잎으로 디자인돼 어느 음식이나 잘 어울리게 디자인 됐다.

깨끗한 순백의 색상으로 디자인된 '드림'은 레이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봄의 신부와 웨딩드레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형상화했다. 신혼 살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추천상품이기는 하지만 쉽게 싫증나지 않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주부들에게도 인기다.

행남자기 '아이리스 홈세트'는 은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리스 꽃의 이미지를 귀족의 색인 바이올렛과 옐로우를 은은한 톤으로 보색효과를 줘 고급스러움과 산뜻함을 동시에 준다. 잔잔한 도트무늬를 전반에 깔아줘 경쾌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에르베 홈세트'는 수채화 느낌의 핑크빛 꽃을 주제로 하얀 도자기 위에 여성스러움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꽃라인을 장식, 단조로움을 없애고 모던한 느낌을 줘 한층 세련돼 보인다. 은은한 메탈효과와 따뜻함,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색감의 조화로 여자의 마음을 담는 감성적인 접근이 돋보이다


◆ 테이블 데코, 산뜻하고 스타일리쉬하게 = '너무 흔하지 않은가'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선택하게 되는 게 코렐이다.

코렐은 유약 처리하는 보통의 도자기 제품과 달리, 열과 압력만으로 만들어지는 3중 압축 천연 무공해 비트렐 유리(VitrelleTM)로 만들어진다. 가벼우면서도 일반 유리보다 훨씬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또 내열성이 강해 오븐과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재질의 그릇들과 달리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이 없다.

신상품 '올리브 가든'은 그린샐러드나 파스타 요리에 어울리는 올리브를 모티브로 한 패턴. 자연스러운 수채화 터치로 상큼한 그린 컬러의 올리브를 간결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 입맛을 돋우고 음식을 더욱 맛깔스럽게 연출해준다.

특히 테이블 세팅에 남다른 개성과 감각을 가진 젊은 여성이나 산뜻하고 스타일리쉬한 테이블 세팅을 추구하는 주부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 실용적, 고급스러움을 잡아라! = 락앤락이 최근 선보인 도자기 밀폐용기 '실비'는 고온에서 세 번 구어 음식물 냄새나 색 배임의 염려가 없고, 오븐 및 식기세척기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 또 도자기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감각적인 디자인 스타일로 테이블 세팅을 하는 주부들의 만족을 더해 줄 똑똑한 제품이다.

게다가 Pb(납)검출이 되지 않는 무연유약을 사용,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도자기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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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