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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부터 무디스까지..코스피 종가 연중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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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기대감에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730선도 껑충 뛰어넘으며 그간의 부진함을 한방에 만회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인텔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놨고, 이는 국내 IT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전날 2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 역시 이날은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지속하는 등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가 장중 내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1720대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가 탄력을 회복한 것은 장 마감을 한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부터다.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의 매도세는 빠르게 줄어들면서 차익 매수세가 유입, 이것이 프로그램 매수세 증가로 연결되자 증시 역시 상승폭을 더욱 키우기 시작했다.
여기에 장 마감을 20여분 앞둔 시점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상승탄력은 보다 강해졌다.

이에 따라 장 마감시까지 고점을 높여가던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며, 연고점(4월9일 1737.45)까지 불과 2포인트 남겨둔 수준까지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만에 최고치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74포인트(1.45%) 오른 1735.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80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 96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지속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000계약 규모의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강력한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80억원, 비차익거래 126억원 매수로 총 2106억원 규모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75%)과 의료정밀(-0.17%)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보험(4.92%)과 은행(3,79%), 전기전자(1.99%), 운수장비(1.49%), 증권(1.4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05%) 오른 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74%), KB금융(4.50%), LG전자(3.78%) 등이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현대차는 전일대비 500원(-0.42%) 소폭 하락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62%) 오른 509.69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7원 급락한 111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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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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